한국인에게 치안이 좋은 나라와 범죄 피해 시 대처법
요즘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는 물론 북유럽과 남미까지 다양한 나라들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나라에서 범죄의 타깃이 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단순히 관광지만이 아니라 ‘치안 수준’을 기준으로 안전한 나라를 고르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왜 ‘치안’이 중요한가?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치안이 매우 좋은 나라로 평가됩니다. 밤늦게 혼자 길거리를 다녀도 큰 위험을 느끼지 않고, 분실물을 돌려받는 문화가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관광객 중심 지역은 안전하지만 외곽은 위험한’ 곳도 많고, 소매치기나 강도, 택시 사기 등 다양한 범죄가 빈번히 일어납니다.
세계 치안지수(Global Peace Index)란?
‘Global Peace Index(GPI)’는 세계경제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 IEP)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각국의 평화 및 안전 수준을 평가한 지수입니다.
범죄율, 경찰력, 내전 가능성, 테러, 정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점수를 매기며, 수치가 낮을수록 더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간주됩니다.
치안이 좋은 나라 TOP 10 (2024 GPI 기준)
| 순위 | 국가 | GPI점수 (낮을수록 안전) | 특징 |
| 1 | 아이슬란드 | 1.112 |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
| 2 | 덴마크 | 1.306 | 치안, 복지, 사회 신뢰도 높음 |
| 3 | 아일랜드 | 1.312 | 정치적 안정성 우수 |
| 4 | 뉴질랜드 | 1.313 | 자연 관광지 중심, 범죄 적음 |
| 5 | 오스트리아 | 1.316 | 유럽 내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 |
| 6 | 싱가포르 | 1.347 | 법률 엄격, 소매치기 거의 없음 |
| 7 | 포르투갈 | 1.353 | 유럽 내 조용하고 안전한 국가 |
| 8 | 슬로베니아 | 1.355 | 중부유럽 국가, 관광지 안전함 |
| 9 | 일본 | 1.372 | 한국인에 익숙, 질서 있는 문화 |
| 10 | 스위스 | 1.382 | 금융과 안전, 자연 경관 강점 |
한국인에게 추천하는 안전한 여행지
1. 일본
- 가까운 거리, 익숙한 문화
- 치안이 매우 우수하며 분실물도 잘 돌아오는 문화
- 유의사항: 밤늦은 유흥가(가부키초 등)나 도쿄 외곽은 주의
2. 싱가포르
- 도시 전체가 청결하고 치안이 뛰어남
- 담배, 껌, 쓰레기 등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여 전반적인 질서가 유지됨
3. 뉴질랜드
- 자연 중심 여행지
- 도시 외곽은 매우 안전, 친절한 현지인 문화
4. 포르투갈
- 유럽 내에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고 조용한 여행 가능
- 수도 리스본이나 포르투에서의 소매치기만 주의
5. 핀란드, 아이슬란드
- 밤에도 혼자 다녀도 괜찮을 정도의 치안
- 사회 복지, 시민 질서 의식이 매우 높음
주의가 필요한 나라 (일부 지역만 안전한 곳)
1. 프랑스 (파리)
- 에펠탑, 루브르, 지하철 등 관광지는 소매치기 다발 지역
- 명품 쇼핑 중에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날치기 빈번
2. 이탈리아 (로마, 나폴리)
- 도시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소매치기와 관광객 대상 사기가 많음
3. 태국, 베트남
- 주요 관광지에서는 안전하지만, 뒷골목이나 택시 요금 사기 등은 주의
- 오토바이 날치기 피해 사례 있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국가
1. 남아프리카공화국
- 총기, 납치, 강도 등 심각한 범죄율
- 현지 주민도 외출 시 차량 문 잠금 필수
2. 브라질
- 대도시 내 슬럼가(Favela) 접근은 금지
- 외국인 대상 강도, 납치 사건 종종 발생
3. 필리핀 일부 지역 (민다나오 등)
- 일부 지역은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한국 외교부 여행경보 ‘철수권고’ 단계
범죄 피해 시 대처 요령
해외에서 소매치기, 강도, 사기 등 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
- 사건 발생 시 가까운 경찰서 방문 또는 112/911(나라별 번호)로 신고
- 경찰 리포트(Police Report)는 보험 청구, 대사관 업무에 필수
2. 여권 도난 시: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방문
-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긴급여권’ 또는 ‘여권발급증명서’를 발급
- 여권 없이 출국이 불가하므로 필수 절차
- 영사콜센터 (한국 외교부): +82-2-3210-0404 (24시간)
3. 여행자 보험 청구
- 경찰 신고서, 병원 진료비 영수증, 여권 재발급 서류 등을 바탕으로 보험사에 피해 신고
마무리하며
해외여행은 즐겁지만, 치안은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요소입니다.
아무리 안전한 국가라 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낯선 환경에서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귀중품은 최소화하며, 사전에 대사관 연락처를 메모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지 선택 시 치안지수(Global Peace Index) 같은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 참고자료
- Global Peace Index 2024 – Vision of Humanity
- 대한민국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정보: www.0404.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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