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당장의 디폴트는 막았다. 21일 자로 입금 완료
헝다그룹이 10월 23일까지 지불해야 하는 달러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헝다그룹은 어제 21일 자로 시티은행 계좌에
8350만 달러(한화로 약 983억 원)를 입금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23일 만료되는 달러 채권의 이자로써
사실상 지난 9월 23일 만료되었으나
계약상 만료일로부터 한 달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져
내일인 10월 23일 전까지만 이자를 지급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당장은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오는 10월 29일 또 다른 달러 채권의 이자 만기가 다가오면서
아직은 안심하기 이릅니다.
아직도 남은 지급해야 할 많은 이자
29일 유예기간까지 만기 되는 이자 금액이
4750만 달러(한화로 약 559억 원)이며
11월 11일까지 만기 되는 이자 금액은
1억 4800만 달러(한화로 약 1743억 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더욱 난감한 상황인 것은
여기까지는 달러 채권 이자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금액이며
추가로 다른 달러 채권의 이자 만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기와 금액은 10월 30일에는 1425만 달러(167억 원),
11월 8일까지 8249만 달러(971억 원),
12월 28일까지 2억 5220만 달러(2970억 원)로
계속해서 헝다그룹의 숨통을 조여 오고 있습니다.
이 세건 역시 유예기간까지 포함하면 아직은 약간의 시간이 남았으나
헝다에게 희소식이 전혀 들려오고 있지 않은 상황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헝다그룹이 이번에 이자를 송금하면서
그간 2 주가 넘게 중단되었던 거래가
재개된 지 하루 만에 7.8%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
헝다에 현금을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이 많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지난 20일 금융가 포럼 연차회의 서면 축사에
"부동산 시장에 문제가 발생하고는 있으나
그 위험들은 전체적으로는 통제가 가능하다."라고 밝혀
앞으로 헝다그룹의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이 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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