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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OPINION

소 잃고 외양간 고치자.

by with양파 2021. 3.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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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거나 너무 늦음을 비판하는 속담으로, 자기가 하려는 일이 잘못되었음에도 그걸 시행하거나 그 일로 인해 일어날 결과를 모른 체 간과하다가 나중에서야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결말을 맞을 때 사용된다.

같은 의미의 한자성어로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있다. 말 그대로 이미 죽었는데 이제야 약도 아니고 처방전이 나왔다는 소리. 어떤 만병통치약이라도 죽으면 아무 소용없으니 역시 의미가 통한다.

소를 잃어도 외양간을 고쳐야 하지 않나 싶겠지만, 한국 전통 우사는 원래 소마다 지어야 하고, 나무와 볏짚을 덧대어 부엌 옆에 두는 소모성 건물이다. 초가집 지붕이 그렇듯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내려앉아 깔려 죽거나 다친다. 또한 소는 잃으면 다시 살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재산인데 외양간은 하루 노동이면 충분히 고칠 수 있다. 그래서 소를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은 이미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놓고 뒤늦게 또 다른 미련한 짓을 한다는 뜻이다.

-나무위키에서-

 

하지만 나는 주위 직원들에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자고 말한다.

소를 잃었음에도 내 소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일까?

외양간을 고치려 들지 않는 직원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는 건

너무 짜증 나는 일이잖아.

내 일이건 네 일이건

나랏일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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