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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CONOMY

헝다 그룹. 임직원에게 1645억원 스톡옵션 부여. 이자 지급은 가능할까? 파산은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 도대체 왜?

by with양파 2021. 9.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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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그룹 전기차 임직원에게 1650억 원어치 스톡옵션 부여

 

파산이 코앞까지 다가온 헝다그룹이 계열사 중에 헝다 자동차의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였습니다. 

중국의 증권시보는 21일 헝다 자동차 전체 주식의 3.31%에 해당하는 3억 2372만 주를

3명의 임원과 3181명의 직원에게 스톡옵션으로 부여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가격은 행사 가격으로 한주에 3.39 홍콩달러(한화로 약 508원)로 

총 1645억 원 달하는 금액입니다. 

2019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쓰인 비용만

271억 위안(환화로 약 4조 9100억 원)이 넘어가지만

아직까지 한대의 자동차도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헝다 자동차를 매물로 내놓은 헝다그룹이 

핵심 연구개발 인력을 붙잡기 위한 방편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날 쉬자인 회장은 중추절 기념으로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나 상황은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23일 이자 지급은 가능할까?

 

헝다 그룹은 당장 내일 23일 3월 만기가 돌아오는

역외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29일에는 24년 3월 만기인 채권의 4750만 달러의 이자도 

지급 예정되어있습니다. 

각 날짜에서 30일 이내에 해당 금액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시

헝다그룹은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된다고 합니다.  

헝다 그룹의 파산은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

 

많은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으로 헝다 그룹이 파산할 경우 

중국의 금융 시스템 자체의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미리 예상할 수 있던 사태였으나 

심각성을 간과하는 바람에 위기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지금도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의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가상화폐시장까지 하락하는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헝다그룹의 총부채는 1조 9500억 위안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사실상 이 자금난을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중국 정부 역시 부동산 기업의 부채가 너무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서는 상황이라 

헝다 그룹의 불을 꺼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죠.

따라서 궁여지책으로 에버그란데 서비스와 헝다 뉴에너지 자동차의 매각만이 

마지막 방안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헝다그룹이 헝다 자동차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입니다. 

 

중국의 대기업 헝다는 도대체 왜 파산위기까지 가게 되었을까?

 

헝다 그룹은 현금 부자 기업이었다고 합니다. 

2016년까지 6년 동안 총순이익이 1744억 위안(한화로 31조 원)이라고 하니 

2017년 쉬자인 회장이 중국 최고의 부자였다는 것이 믿기기는 합니다. 

하지만 헝다 그룹의 전형적인 고 레버리지 투자 경영방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내의 버블을 억제하는 정책이 

헝다 그룹을 위기로 내몰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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